2016. 5. 25. 23:01 경기 지역 문화 산책/수원 해우재
이번 포스팅에서는 경기도 수원시 이목동에 있는 해우재 공원의 왕궁리 화장실에 대해 다루어보고자 한다. 위에 제시된 자료에 따르면 백제 30대 무왕대에 조성되었으며, 고려시대까지 유지 운영되었으며, 한국 최초의 대형 공중화장실이라고 한다. 백제시대에도 공중화장실이라는 개념과 시설물이 존재했다는 것이 너무 놀랍다. 왕궁리 화장실의 전체적인 모습이다. 사실 공중화장실에 대한 개념 및 시설물은 근대 이후의 산물이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해왔다. 그러나 백제시대부터 이미 이러한 것이 존재하고 있었다. 해우재 공원에 있는 자료는 매우 많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로 공부가 많이 되는 것 같다.
2016. 5. 23. 20:41 경기 지역 문화 산책/수원 해우재
이번 포스팅에서는 경기 수원 이목동에 있는 해우재의 정원 풍경에 대해 다루어보고자 한다. 해우재 정원을 다니다 보면 똥통문이라는 것이 있다. 다소 생소한 용어이기는 하지만, 어떤 용도인지는 대충 짐작이 가는 바다. 안에 들어가보면, 통의 면에 마치 똥이 칠해진 것과 같은, 그 똥 주변을 똥파리들이 날아다니는 것과 같은, 그림이 그러져 있다. 백제시대의 변기이다. 해우재에서 놀랐던 것은, 단순히 근현대식 화장실 자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삼국시대의 자료까지 제시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박물관처럼 유리 보관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형물이기는 하지만, 공원에 나와 있어서 더욱 실감나게 살펴볼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백제시대 때 사용했던 호자라는 것이다. 변소에 똥이 가득 차면 똥을 치우는 인부의 모습이다. ..
2016. 5. 3. 19:14 경기 지역 문화 산책/수원 박물관
지난 포스팅까지는 주로 선사시대의 유적을 나열해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삼국시대의 유물을 주로 살펴보고자 한다.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듯이, 수원 역사박물관에 있는 삼국시대의 유물은 도자기가 주를 이루었다. 우리가 흔히 고려시대의 '청자' 조선시대의 '백자'를 많이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삼국시대부터 도자기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일정 수준의 정교함이나 세련미까지 갖추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고구려, 백제, 신라 중 백제의 도자기가 많이 있었는데, 백제가 수원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던 시기에 도자기를 많이 만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고려시대의 유물을 다루어보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