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29. 20:15 서울 지역 문화 산책/왕릉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선 제11대 중종의 제2계비 문정왕후의 능인 태릉의 산책로 사진을 정리해 보았다. 얕은 눈이 내린 산책로 양 옆으로 마른 나뭇잎이 있는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다. 태릉의 산책로에는 자동차가 진입할 수 없다. 울긋불긋 가을의 정취를 뽐냈던 나뭇잎들이 낙엽이 되어 바닥에 수북하게 쌓여 있다. 낙엽은 가을이 지나간 것을 알려주면서 겨울이 왔음을 알려준다. 붉은색을 머금은 채 바닥에 내려온 나뭇잎이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힘겹게 매달려 있는 나뭇잎이다. 아직까지 붉은 빛을 간직한 나뭇잎이다. 바닥에 이리저리 퍼져 있다. 낙엽들이 정말 많이 있다. 산책로 가득 쌓인 나뭇잎만큼 눈이 내린 뒤에야 봄이, 여름이, 가을이 오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