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26. 06:17 경기 지역 문화 산책/수원 해우재
지난 포스팅에서는 수원시의 재래식 변소가 개량되는 과정을 살펴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수원시의 화장실 사업이 국내외적으로 크게 발전하는 모습에 대해 다루어보고자 한다. 수원시의 화장실 개량 사업은 이미 오래 전부터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왔지만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크게 발전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화장실의 용도를 단순히 용변을 해결하는 곳이 아닌 하나의 문화관광지로서 인식함으로써 화장실을 문화상품으로 발전시키게 되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공중화장실의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있었다. 화장실 선진화 사업을 위해 여러 가지 공모전을 했음을 알 수 있다. 만화, 시, 표지판, 캐릭터, 표어 등등이 있다. 당시 공모전에 선발자들은 주로..
2016. 5. 26. 06:02 경기 지역 문화 산책/수원 해우재
이번 포스팅에서는 본격적으로 해우재 내부에 있는 자료에 대해서 다루어보고자 한다. 그 첫 번째로는 재래식 변호와 개량 사업에 대한 내용이다. 재래식 화장실이 개량되는 과정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풀이한 자료이다. 1950년대 수원에 있었던 재래식 화장실의 모습이다. 일제시대에 지어진 북수동에 있던 재래식 화장실이다. 대량 100년 이전에 지어진 건물임을 감안한다면 비교적 준수한 화장실이라고 생각이 든다. 시청 내 부속 변소이다. 영동 공동 변소이다. 해우재 정원을 다루었던 지난 포스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듯이 공동 황장실 또는 공동 변소에 대한 개념은 이미 백제시대부터 있었음을 살펴본 바 있었다. 팔달로 1가의 공동변소이다. 변소 벽면으로 지게가 있다. 매산로 1가 공동변소이다. 1960년대 변소의 모습이..
2016. 5. 23. 20:41 경기 지역 문화 산책/수원 해우재
이번 포스팅에서는 경기 수원 이목동에 있는 해우재의 정원 풍경에 대해 다루어보고자 한다. 해우재 정원을 다니다 보면 똥통문이라는 것이 있다. 다소 생소한 용어이기는 하지만, 어떤 용도인지는 대충 짐작이 가는 바다. 안에 들어가보면, 통의 면에 마치 똥이 칠해진 것과 같은, 그 똥 주변을 똥파리들이 날아다니는 것과 같은, 그림이 그러져 있다. 백제시대의 변기이다. 해우재에서 놀랐던 것은, 단순히 근현대식 화장실 자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삼국시대의 자료까지 제시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박물관처럼 유리 보관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모형물이기는 하지만, 공원에 나와 있어서 더욱 실감나게 살펴볼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백제시대 때 사용했던 호자라는 것이다. 변소에 똥이 가득 차면 똥을 치우는 인부의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