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박물관 조선시대 유물2 :: 생각꾸러미의 문화산책

수원 박물관 조선시대 유물2

 

 

 

수원 박물관 조선시대 유물 두 번째 포스팅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팔달문 동종이 다루어보았다.



우선, 팔달문 동종이란 무엇인지 그 설명부터 살펴보도록 한다.


[팔달문 동종]

 


위에 제시된 설명을 통해서 알 수 있듯이,

팔달문 동종은 대략 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아주 귀한 문화유산임을 알 수 있다.


박물관에서 근무하시는 해설사의 설명에 따르면,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수원 박물관에 있는 것도 복원품이며,

원본은 별도로 보관중이라고 하였다.


위 설명에서 중요한 것은,

종에는 각양각색의 조각과 문양이 새겨져 있다는 것이다.


아래의 사진을 통해 그 모습을 살펴보도록 한다.




이것이 수원 박물관에 있는 동종의 전체적인 모습이다.

실물로 보면, 약간 크다는 느낌을 바등ㄹ 수 있다.



종의 표면에 새겨진 보살의 모습이다.

물론 복원품이기는 하지만, 원본에 세밀한 조각이 되어 있었기에

복원품에서조차도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특히 옷의 주름과 머리의 모양까지 묘사했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이다.



이것 또한 종에 새겨져 있는 것이다.

한문이 새겨져 있는데, 불교 한문이기에 정확한 의미는 파악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사진에 볼 수 있듯이,

표면 자체에 칼이나 날카로운 것으로 새긴 글자도 몇 개 있는데,

이것은 후대에 이루어진 낙서와 비슷한 것인지

아니면 만들어질 당시부터 된 것인지는 알 수 없었다.


이것은 연꽃 문양을 표현한 것이다.

앞서 사람의 머리 모양과 옷 주름까지 표현했음을 살펴보았다.

여기서는 꽃잎까지 실물과 최대한 가깝에 표현해했다는 점이 매우 놀랍다.





이것은 종의 맨 위에 있는 용의 모습이다.

잘 보면 용이 여의주를 쥐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팔달문 동종은 예술적인 수준이 매우 높은 유산임을 

알 수 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와 같은 기술 수준이 고려 초기부터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선조들에 대한 경외감이 절로 든다.


이 밖에도 수원 박물관에는 조선시대의 유물이 매우 많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분, 

특히 수원 고장에서 발굴된 유물을 직접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아주 좋은 

체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Designed by CMSFactory.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