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박물관 조선시대 유물 1 :: 생각꾸러미의 문화산책

수원 박물관 조선시대 유물 1


 

 

 

 

이번에는 수원 박물관의 조선시대 유물 자료를 포스팅 하였다.



[오륜행실도]



오륜행실도라는 말을 본 순간,

효자 또는 열녀 등 오륜을 잘 지킴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모범이 될 만한

일화를 모아놓은 것이라는 사실이 떠올랐다.


수원 박물관에 있는 오륜행실도 또한 이러한 사실을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책이 18세기의 자료라는 점을 상기해 볼 때,

당시까지 유교문화의 가치를 비교적 중시하고 있었다고 생각된다.


또한 그림이 있음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그러나 한글이 아닌 한문으로 글이 작성되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따라서 일반 백성들이 아닌, 사대부 혹은 식자층들을 대상으로 한

오륜행실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수원 최씨 세보]





1905년은 20세기 초이면서 많은 역사적 굴곡이 있던 시기이다.

조선시대 이후에도 당시까지 세보 혹은 족보에 대한 기록물이

보존되고 이어져내려왔다는 사실에 눈길이 갔다.

아울러 온갖 역경을 이겨내면서까지 이러한 기록물을 지켜온

선조들에게 무한한 감사함을 느끼며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수원 백씨 족보]



사실 수원의 성씨를 떠올려본다면,

본능적으로 백씨가 생각이 난다.

뚜렷한 이유는 없으면서도, 수원의 성씨=백씨라는 공식이 

의식 어딘가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하나의 고정관념화된 수원 백씨에 대해 중요한 자료라고 할 수 있는 족보를 볼 수 있었다.

수원 박물관에 있는 자료는 17세기 수원 백씨 문경공파의 족보이다.


첫 페이지가 펼쳐져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원문으로 된 족보를 보는 방법을 몰랐다.

다음부터는 귀한 자료를 그냥 지나치지 않도록

원문으로 된 족보를 보는 공부-연습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수원 박물관에 조선시대의 유물은 오륜행실도, 세보, 족보 이외에도 더 많은 자료들이 있었다.

조선시대 유물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정리해 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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