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4. 15:34 경기 지역 문화 산책/수원 박물관
지난 포스팅까지 수원 역사 박물관에 있는 삼국시대의 유물까지 살펴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삼국시대에 이어서 고려시대의 유물을 살펴보고자 한다. 첫 번째로 소개할 유물은 기와이다. 설명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광교산의 위치에서 발견된 것으로 창성사 터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지금의 광교산이라고 하면, 광교산과 밀접한 위치에 있는 경기대학교, 수원외국어고등학교와 같은 기관들이 먼저 떠오른다. 각설. 불교 유물이라 하면, 연꽃이나 각종 문양이 많이 떠오르곤 한다. 이 기와도 마찬가지로, 6백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당시에 새겨진 문양이 선명하게 남아 있음을 살펴볼 수 있다. 당시에 얼마나 많은 정성을 들여서 작업을 했는지를 가히 짐작해 볼 수 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다. 불교에 대해서는 깊이 아는 바가..
2016. 5. 3. 19:14 경기 지역 문화 산책/수원 박물관
지난 포스팅까지는 주로 선사시대의 유적을 나열해보았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삼국시대의 유물을 주로 살펴보고자 한다.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듯이, 수원 역사박물관에 있는 삼국시대의 유물은 도자기가 주를 이루었다. 우리가 흔히 고려시대의 '청자' 조선시대의 '백자'를 많이 떠올리곤 한다. 그러나 삼국시대부터 도자기를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일정 수준의 정교함이나 세련미까지 갖추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고구려, 백제, 신라 중 백제의 도자기가 많이 있었는데, 백제가 수원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던 시기에 도자기를 많이 만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고려시대의 유물을 다루어보도록 해야겠다.
2016. 5. 2. 20:53 경기 지역 문화 산책/수원 박물관
수원 박물관 2층에 올라가면, 수원의 역사를 선사시대부터 살펴볼 수가 있다. 앞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교과서에서 배워왔던 다른 국가 또는 다른 지방의 유물이 아니라, 수원에서 발견된 유물을 볼 수 있었기에 더욱 관심 있게 보았다. 순서는 선사시대,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일제시대, 현재라는 도식에 따라 각각 선사, 고대, 중세, 근세, 근대, 현대의 흐름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선사시대의 수원에서는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로 구분해서 각각의 특징을 게시해놓았다. 이러한 특징은 수원 지역에서만이 아니라 선사시대의 일반적인 사실이기도 하다. 구석기 시대의 유물 중 일부를 촬영해보았다. 오래 전부터 돌을 이용해 실생활에 사용했다는 사실은 언제 봐도 놀라울 따름이다. 실제로 박물관에..
2016. 5. 1. 23:08 경기 지역 문화 산책/수원 박물관
수원 외국어 고등학교 옆에 있는 수원 박물관을 탐방하였다. 수원 박물관 입구에 있는 비석을 참고하면 알 수 있듯이 수원 박물관은 크게 수원 역사 박물관, 한국 서예 박물관, 사운 이종학 사료관 세 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아래의 사진은 수원 박물관의 입구이다. 5월 첫 날의 날씨는 화창하면서도 선선하니 매우 좋았다. 가로등마다 2016년 수원 방문의 해를 알리는 플랜카드가 걸려 있다. 원숭이 해라 그런지 원숭이 캐릭터가 들어간 그림도 있다. 박물관에 입장하기에 앞서, 박물관의 전체적인 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종합 안내도를 살펴보았다. 앞서 설명했듯이, 수원 박물관은 하나의 주제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크게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기에 종합 안내도는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사실, 수원 박물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