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차 2차 3차(부스터샷) 백신 접종을 받으면서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개선이 필요한 지점 :: 생각꾸러미의 문화산책

코로나19 1차 2차 3차(부스터샷) 백신 접종을 받으면서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개선이 필요한 지점

올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세 차례 모두 받았다.

앞으로 4차 이후의 접종이 진행될지는 알 수 없지만,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접종에는 모두 참여하였다.

 

1차 접종은 5월 28일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잔여 백신 신청)

2차 접종은 8월 13일에 화이자 백신(교차접종)

3차 접종은 12월 16일에 화이자 백신(부스터샷)

 

각종 언론을 통해서 여러 의견들이 있었던

잔여 백신 신청, 교차접종, 부스터샷을 모두 경험했다.

 

중간에 두드러기 반응으로 인해 피부과 진료를 받은 적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별다른 이상증상 없이 3차 접종(부스터샷)까지 받았다.

 

지금까지 세 차례 백신 접종을 받으면서 개선이 필요한 지점들이 있었다.

이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1. 질병관리청 콜센터 분리 또는 확충이 필요하다.

현재는 질병관리청 콜센터인 1339를 통해서 코로나 관련 모든 업무가 처리되고 있다.

그러나 1339 콜센터에 모든 문의가 집중되다보니, 

상담원과 상담하기 위해서는 짧게는 10분에서 길게는 30분 이상 계속 통화를 시도해야 한다.

어렵사리 상담원과 통화를 하더라도 상담 내용에 따라 만족스러운 답변을 받지 못할 때도 있다.

 

따라서 콜센터를 크게 두 개 이상으로 운영했으면 한다.

예를 들면 비교적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백신 접종 예약, 조회, 취소 등을 전담하는 콜센터를

기존의 콜센터인 1339에서 독립시키는 것이다.

백신 접종 예약, 조회, 취소 등을 전담하는 콜센터는 1338로 하는 것이다.

 

콜센터의 번호를 다르게 함으로써 통화량 자체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상담원과 상담하기 위해서 10분~30분씩 대기하는 일이 감소하리라 생각한다.

 

단, 콜센터 분리는 2개 정도가 적당해 보인다.

3개 이상으로 분리하다보면 오히려 혼란스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2. 병원 현장과의 충분한 교감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잔여 백신, 교차 접종, 부스터샷을 모두 경험했다.

접종을 할 때마다 느꼈던 것은 현장에 전달되기도 전에 언론을 통해 브리핑을 하여 혼란을 가중시킨다는 것이다.

 

잔여 백신 신청의 경우 카카오와 네이버 등을 통해서 진행되었는데,

현장에서 일하는 병원 관계자들이 숙달되기도 전에 바로 적용함으로써 일정 기간 혼란이 있었다.

 

교차 접종의 경우도 1차와 2차 접종 백신의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는데,

정작 병원에서는 공문조차 받지 못한 경우도 보았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했을 때,

언론에 브리핑을 하기 전에 현장과의 교감이 선행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3. 시스템 구축을 한 다음에 언론에 브리핑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부분은 1번, 2번 내용과 연관된다.

이번에 3차 접종(부스터샷)을 받은 병원에서 10명이 넘는 어르신들이 발길을 돌리는 모습을 보았다.

 

언론 브리핑을 통해서는 병원에서 당일 접수 및 접종이 가능하다는 취지로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기존 예약자에 대한 접종을 진행하기에도 매우 빠듯해 보였다.

 

따라서 병원관계자는 현장에서 어르신들에게 당일 접수 및 접종은 힘들며,

1339에 예약을 한 다음에 다시 올 것을 권장하고 있었다.

 

병원에서는 하루에도 수십 명, 수백 명이 백신 접종을 받으며,

원래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일반 내원자도 있다.

따라서 당일 접수 및 접종은 힘들어보였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서,

아예 처음부터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1339 콜센터, 지역주민센터 등을 통해서

반드시 예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안내를 하는 것이 더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언론 브리핑을 통해서는 당일 접수 및 접종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정작 현장에서는 이러한 점을 반영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3개월 이후부터 3차 접종(부스터샷)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변경된 예약 시스템이 구축되기도 전에 언론 브리핑이 미리 나왔다.

이로 인해 기존의 예약을 취소하고 다시 예약을 진행하였다.

 

정말 급한 경우가 아니라면,

현장과의 교감, 시스템을 구축한 다음에 언론에 브리핑을 한다면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Designed by CMSFactory.NET